사전심사 거쳐 오는 10월 기본설계 착수…2029년 개통 목표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응찰 업체가 없어 한 차례 유찰됐던 춘천 서면대교 건설사업이 2차 입찰에서는 1개 업체가 응찰함에 따라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사업을 추진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조달청에서 시행한 서면대교 건설공사에 대한 입찰을 재공고했으나 D 업체 한 곳만 응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관련 규정에 따라 수의계약으로 변경해 건설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입찰 방식이 공개경쟁에서 수의계약으로 변경됐을 뿐 사업 추진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는 지난 4월 무 응찰로 유찰됐던 서면대교 건설공사에 대해 물가 변동을 반영 총사업비 31억원을 증액했다. 이를 통해 총사업비는 1천196억원으로 늘어났다.
최종 공고에 참여한 입찰자에 대한 사전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기본설계에 착수하면 내년 4월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개통은 2029년이 목표다.
서면대교가 연결되면 서면에서 춘천 도심까지의 차량 이동 거리가 9.7㎞에서 3.6㎞로 줄어든다. 소요 시간도 17분에서 7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춘천시의 순환교통망 완성을 위한 마지막 단추로서 서면대교가 건설되면 내외부 교통량을 분산시킴으로써 춘천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태 도지사는 "춘천 도시계획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서면대교 건설사업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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