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국내 증시는 이번 주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과 한미 정상회담에 주목하며 변동이 예상된다. 22일 코스피는 저가 매수세와 한미 정상회담 기대감에 전장보다 26.99포인트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지수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중앙은행장들의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됐지만, 저가 매수 심리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에 기업 총수들이 동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조선, 방산, 원전 관련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파월 의장은 22일 잭슨홀 미팅에서 "고용 시장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정책 기조 조정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는 시장에서 기준 금리 인하 신호로 해석되며 뉴욕 증시에서 S&P500, 다우존스30, 나스닥 지수가 상승했다.
다만, 증권가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추세적인 지수 반등으로 이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대신증권의 이경민 연구원은 파월의 비둘기파적 스탠스 전환이 주요 요인이었지만, 수급의 힘이 컸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증시 반등이 추세적인 상승으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봤다.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회담에서는 관세 협상,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등 주요 현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전시 작전권 전환 문제와 원자력 협정 개선을 통한 협력 확대 방안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상법 개정안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개정안은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사에 대해 집중투표제 도입을 의무화하고 감사위원 분리 선출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