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현장] ‘월드컵 대비’ 홍명보 감독, 서울-울산·포항-전북 아닌 안양-대전 방문해 점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케현장] ‘월드컵 대비’ 홍명보 감독, 서울-울산·포항-전북 아닌 안양-대전 방문해 점검

풋볼리스트 2025-08-25 07:30:00 신고

3줄요약
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서형권 기자
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안양] 김희준 기자= 홍명보 감독이 9월 A매치를 앞두고 K리그 현장을 찾았다.

2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를 치른 FC안양이 대전하나시티즌에 3-2로 역전승했다. 안양은 승점 30 고지를 밟으며 리그 11위에 자리했고, 대전은 승점 42에 머물며 4위까지 밀려났다.

이날 안양종합운동장에는 홍 감독과 김동진 코치, 김진규 코치 등이 방문해 경기를 관전했다. 9월 A매치 대표팀 명단 발표를 하루 앞두고 마지막으로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기 위함이었다.

분명한 의도가 있는 선택이었을 테다. 24일 K리그1 27라운드는 안양과 대전 경기 외에도 FC서울과 울산HD, 포항스틸러스와 전북현대 경기가 있었다. 서울, 울산, 포항, 전북 모두 대표팀에 갈 만한 선수들이 뛰는 명문들이다. 안양이나 대전과 비교해 결코 부족하지 않다.

그럼에도 홍 감독이 이 경기를 찾은 건 대전에 유독 대표팀이 고민하는 포지션에 좋은 국내 선수가 많이 뛰기 때문으로 보인다. 우선 가장 큰 고민거리인 양 풀백에 이명재와 김문환이라는 대표팀 출신 풀백이 있다. 이명재는 지난겨울 잉글랜드 버밍엄시티 도전을 떠나 출전시간이 줄어들면서 대표팀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올여름 대전으로 돌아와 곧바로 경기 감각을 회복했다. 이날도 좋은 킥으로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고, 후반 14분 훌륭한 크로스로 유강현의 헤더골을 도왔다. 김문환은 대전에서 몸 상태가 계속해서 올라왔고,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도 차출돼 합격점을 받았다.

‘황인범 파트너 찾기’라는 숙제가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도 확인할 수 있다. 대전은 김천상무에서 중원 사령관 역할을 맡은 김봉수를 제대하자마자 영입했다. 김봉수는 너른 활동량과 준수한 패스 능력, 뛰어난 수비력을 갖춰 K리그 수위급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스리백의 센터백도 볼 만큼 수비에서도 좋은 능력을 보여준다. 홍 감독도 두어 차례 김봉수를 대표팀에 불러 실험했고, E-1 챔피언십에는 데뷔전도 맛보게 했다.

아울러 최전방 확인을 위해 주민규를 점검할 필요도 있었으나 이날 주민규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오현규, 오세훈, 이호재 등과 경쟁해야 할 주민규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있는 대목이다.

대전뿐 아니라 안양 선수들도 대표팀 명단 발표 전 점검할 선수들이 있었다. 특히 이번 여름 중동 생활을 마무리하고 안양으로 이적한 권경원의 경기력을 확인할 만했다. 권경원은 홍 감독 부임 이후 대표팀에 꾸준히 차출돼왔고, 김민재가 부상으로 빠졌던 3월 A매치와 6월 A매치에서는 조유민과 센터백 조합을 이뤘다. 스리백과 포백을 오갈 대표팀에 왼발 센터백은 분명 필요하기에 홍 감독도 권경원 차출을 고심하고 있을 것이다.

사진= 풋볼리스트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