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향의 책읽어주는 선생님'
2025년 8월3일(일)
아쉬운 작별을 하고 나서는데, 날씨가 너무 좋다. 시야가 확보되어 그동안 보지 못했던 이 동네 풍경이 훤히 드러난다. 새롭게 압도되는 마음으로 달려본다. 오늘의 일정은 에딘버러를 향해 가는 하루다. 원래 목적한 네스포인트는 아쉽지만 포기했다. 돌아가는 코스라 시간이 많이 걸리니 운전상 무리일 것 같았다. 대신 가면서 예쁜 마을이나 오래된 성, 증류소 처럼 멋진 풍경에서는 잠깐씩 들르면서 가기로 했다.
도무지 납득할 수 없게 장관인 풍경들이 이어졌고, 좁은 길을 마주하고 달리는 도로들, 예쁜 집과 야생화로 아름다운 작은 마을들...그 자체를 즐기며 가는 길만으로도 좋았다. 오면서 보았던 예쁜 호숫가 마을에 잠깐 들렀고, 점심 먹으러 들른 마을에서 교회와 묘지 구경을 했고, 증류소까지 들르 수 있었다. 다양한 경험으로 충만한 하루다. 운전은 거의 7시간여 했지만, 이 아름다운 풍광을 누릴 수 있어 더없이 감사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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