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샤라포바는 24일(한국 시간)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의 국제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서 열린 2025 헌액 행사에 참석했다.
2004년 17세의 나이로 윔블던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샤라포바는 2006년 US오픈, 2008년 호주오픈, 2012년과 2014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그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단식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현역 시절 미모와 기량을 겸비한 스타로 활약했던 샤라포바는 2020년 2월 현역 은퇴를 선언한 뒤로는 사업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20년 영국 사업가 알렉산더 길크스와 약혼했고, 2022년 아들을 낳았다.
샤라포바는 지난해 10월 명예의 전당 헌액이 결정됐다.
현역 시절 샤라포바의 라이벌이었던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도 이날 헌액 행사에 함께 했다.
윌리엄스는 샤라포바를 소개하면서 "예전에 라이벌이자 팬이었고, 영원한 친구"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현역 시절 더욱 더 최선을 다하게 만드는 선수가 몇 명 있었는데 샤라포바가 그 중 하나"라며 "샤라포바와 만날 것 같은 대진표를 받으면 더 열심히 연습했다"고 말했다.
샤라포바는 "내가 높은 수준에 오르도록 동기를 부여한 사람이 있다는 것은 선물이었다"면서 "진심을 다해서 싸우는 것 말고는 다른 길이 없다는 것을 나도, 윌리엄스도 알고 있었다. 우리 둘 모두 지는 것을 그 어느 것보다 싫어했고, 서로가 우승 트로피 사이의 가장 큰 장애물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고 화답했다.
2022년 은퇴한 윌리엄스는 2027년 명예의 전단 입회 자격을 얻는다.
윌리엄스와 샤라포바는 2004년 윔블던, 2007년 호주오픈, 2013년 프랑스오픈, 2015년 호주오픈과 2012년 런던 올림픽 단식 결승에서 맞붙었다.
4차례 메이저대회 결승 맞대결에서 2004년 윔블던을 제외하고 모두 윌리엄스가 이겼고, 런던 올림픽 결승에서도 윌리엄스가 금메달을 땄다.
샤라포바는 "테니스에 나의 인생을 바쳤고, 테니스는 나에게 또 다른 삶을 줬다. 주위에서 긴장을 풀고, 날카로움을 버리고, 야망을 줄이라고 말할 때 그런 이야기들을 무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쌍둥이 남자 복식 조인 마이크, 밥 브라이언(이상 미국)도 함께 명예의 전당 헌액 행사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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