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주엽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플레이 메이커’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에베레치 에제가 아스널로 이적한다. 모든 당사자 간에 구두 합의가 완료됐다”라고 보도하며 이적이 확실시됐을 때 사용하는 멘트인 ‘HERE WE GO’를 덧붙였다.
에제는 당초 토트넘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였다. 로마노 기자는 16일 “에제는 토트넘의 프로젝트에 동의했다. 이적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말한 데 이어 18일 “에제는 지난주 팰리스에 토트넘 합류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이적료도 공개됐다. 토트넘은 에제를 영입하기 위해 팰리스에 이적료 최대 6,000만 파운드(약 1,128억 원)를 제시할 의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상황이 급변했다. 아스널이 영입전에 뛰어들며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로마노 기자는 21일 “에제는 토트넘보다 아스널로의 이적을 선호했다. 아스널은 토트넘과의 경쟁에서 승리했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에제에 앞서 모건 깁스-화이트 영입에도 실패했다. 깁스-화이트는 6,000만 파운드(약 1,128억 원)에 토트넘으로 합류하는 것이 유력했다. 그러나 원소속팀인 노팅엄 포레스트가 정확한 바이아웃 금액을 제안한 토트넘이 불법적인 접촉을 했다고 판단해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팅엄은 깁스-화이트와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이적 사가’는 종지부를 짓게 됐다.
토트넘은 올여름 ‘플레이 메이커’ 영입이 절실했다. 앞서 데얀 쿨루셉스키가 부상으로 이탈한 데 이어, 제임스 매디슨까지 십자인대 부상으로 한동안 그라운드에 설 수 없게 됐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연속된 영입 실패로 시즌 초반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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