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민성 기자] 전라남도 장성군은 노령산맥 자락에 자리 잡은 고장이다. 푸른 숲과 맑은 물이 어우러져 예로부터 자연경관이 수려하며, 역사와 문화유산을 간직한 채 현재를 이어간다.
장성군 황룡면에 위치한 필그림은 독특한 디저트와 빵으로 이름난 곳이다. 장성에서 생산되는 감과 사과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과일빵은 눈과 입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홍국쌀가루와 치자가루로 만든 알록달록한 반죽 속에 달콤한 단팥과 곶감, 사과 필링, 크림치즈 등을 채워 넣은 장성감빵, 붉은 사과빵, 황금 사과빵은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촉촉하고 담백한 수박식빵 또한 시각적인 즐거움과 함께 신선한 맛을 선사한다. 필그림 인근에는 조선 시대 의적 홍길동의 정신을 기리는 홍길동 테마파크가 자리한다. 홍길동의 발자취를 따라 모험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북하면 백양로에 있는 백양사는 백암사에서 시작되어 정토사를 거쳐 현재의 이름에 이른 천년 고찰이다. 환양선사가 염불에 감화된 흰 양들에서 이름을 얻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극락전, 대웅전, 사천왕문 등 오랜 역사를 품은 건축물들이 고즈넉한 풍경을 이룬다.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신 9층탑도 볼 수 있으며, 사계절 다른 모습으로 주변 자연과 조화를 이룬다.
장성읍 기산리에 조성된 황룡강생태공원은 넓은 강변을 따라 조성된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다. 잘 정비된 산책로는 여유로운 발걸음을 유도하며, 탁 트인 시야는 시원한 개방감을 제공한다. 다양한 식물과 강변의 풍경이 어우러져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자연 속에서 휴식과 더불어 아름다운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