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린텍은 모듈 ‘BEE-PC1’을 오는 24일 오후 3시 45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 9 로켓에 실어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발사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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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사는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스페이스X가 주관하는 33번째 상업 보급 서비스 임무(CRS-33)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탑재 모듈은 우주의 미세중력 환경에서 단백질 결정화 실험을 수행하는 완전 자동화 시스템으로 설계됐다. 기존 우주바이오 실험과 달리 우주비행사의 개입 없이 독립적으로 실험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듈이 ISS에 도착하면 약 4개월간 실험이 진행된다. 수집된 데이터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하버드의대 연구진과 스페이스린텍이 협력해 분석할 예정이다. 지상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고순도 단백질 결정 생성으로 향후 난치병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윤학순 스페이스린텍 대표는 “우주항공청의 민간 우주기업 육성 정책 지원 덕분에 이룰 수 있던 여정”이라며 “이번 발사가 대한민국 우주바이오 연구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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