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는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6-6으로 비겼다.
이로써 롯데는 최근 10연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프로야구는 무승부가 연승 또는 연패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 10연패 기간 동안 롯데는 이날 포함 무승부를 두 차례 기록했다. 12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셈이다.
중반까지는 롯데의 흐름이었다. 롯데는 1회초 무사 1, 3루에서 고승민의 희생 뜬공 때 3루 주자 황성빈이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냈다. 롯데가 선취점을 낸 건 지난 3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처음이다. 이후 1사 1, 2루에서 유강남의 좌전 안타가 터지며 2-0으로 앞서갔다.
3회초에는 고승민, 빅터 레이예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유강남의 희생 번트 때 LG 3루수 문보경이 유격수 오지환에게 잘못 송구해 한 점을 더 달아났다. 1사 2, 3루 때는 나승엽의 내야 땅볼로 4-0으로 만들었다. 4회 초 이호준의 데뷔 첫 홈런으로 점수 차이를 벌린 롯데는 5회 초 2사 3루에서 나승엽이 우전 적시타를 쳐내며 6-0으로 달아났다.
선발 등판한 이민석도 5회까지 LG 타선을 꽁꽁 막았다. 하지만 6회초 무너졌다. 첫 타자 오스틴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문보경, 김현수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냈다. 결국 무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는데 바뀐 투수 정철원이 오지환, 구본혁에게 안타를 허용해 6-4까지 쫓기게 됐다.
나승엽의 병살타로 7회초 1사 만루 위기를 벗어난 LG는 7회말 오스틴, 문보경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6-0 경기가 순식간에 6-6이 됐다. 롯데는 8회초 2사 2, 3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으나 고승민이 땅볼로 물러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58승 5무 55패가 된 롯데는 3위 SSG 랜더스(57승 4무 53패)와 승차가 0.5경기로 벌어졌다.
22일 현재 프로야구 3위 SSG 랜더스부터 9위 두산 베어스까지 승차는 고작 5.5경기다. 큰 격차로 단독 3위를 달리던 롯데가 최근 10연패, 하위권에 처져 있던 두산이 최근 7연승을 달리면서 7개 팀이 포스트시즌(PS) 티켓 3장을 놓고 싸우게 됐다.
특히 5위 싸움이 치열하다. 5위 KT 위즈와 6위 KIA 타이거즈, 7위 NC 다이노스는 아예 승차가 없다. 현재 흐름이 시즌 막판까지 이어진다면 KBO리그 통산 두 번째로 5위 결정전이 펼쳐질 수도 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