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농림어업의 미래 설계를 위해 전국 모든 농림어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2025 농림어업총조사'를 오는 11월 20일부터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5년마다 진행되는 전수조사로, 전국 모든 농림어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통계청은 조사항목 확정과 조사 인프라 구축 등 준비를 마쳤다.
인터넷조사는 11월 20일부터 12월 10일까지, 미참여 가구를 대상으로 한 방문면접조사는 12월 2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총조사는 농림어가의 규모·구조·경영형태를 파악해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와 표본조사 추출틀로 활용된다.
조사항목은 기후변화 대응, 스마트농업 확산, 농어촌 인구구조 변화, 생활편의시설 현황 등 농림어업과 농림어가 환경 변화를 반영해 구성됐다. 농림가, 해수면 어가, 내수면 어가, 지역 등 4종의 조사표와 133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이번 조사는 응답 편의를 위해 영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중국어, 일본어 등 5개 국어 전자조사표를 제공하고, 인터넷조사 참여자는 우편으로 발송되는 안내문을 참고해 직접 응답할 수 있다. 조사 참여 과정에서 궁금한 점은 홈페이지 챗봇과 인공지능(AI) 기반 24시간 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통계청은 조사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대응체계를 강화하고, 태블릿PC 입력 시스템, 센서스 통합관리시스템 기능 테스트도 마쳤다. 조사요원 2만1000명과 공무원 3000명 등 약 2만4000명이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안형준 통계청장은 "농림어업총조사는 농산어촌의 경쟁력 강화와 농산어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에 꼭 필요한 매우 중요한 조사"라며 "전국 농림어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확한 응답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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