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노조 '보복성 해고' 기자회견 반박 "사실과 다른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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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노조 '보복성 해고' 기자회견 반박 "사실과 다른 주장"

모두서치 2025-08-21 12:03: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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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최근 보복성 해고 징계를 주장한 협회 노동조합의 기자회견을 반박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KPGA는 21일 "최근 노조가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사실과 다른 주장과 왜곡된 해석을 내놓은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명백한 과실과 규정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직원들의 사례를 '보복성 해고'라는 자극적인 프레임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징계위원회의 해고 사유에 대해 금전적 피해와 업무상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 사실보다는 협회장의 해외 출장비 등으로 본질을 흐리고 있다. 이에 협회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고, 본 사안의 진실을 명확히 밝히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해고 통보를 받은 직원 3명의 해고 사유와 경위 등을 설명했다.

해당 직원들은 지난달 말 직장 내 괴롭힘 등의 이유로 해고된 협회 전직 고위 임원 A씨의 가혹 행위를 증언했으며, 이에 따른 보복성 해고 징계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KPGA는 "A씨는 이미 이사회에서 면직 처분을 받았으며 잘못을 시인했다. 시말서 강요 건 역시 1명에 한정된 것이고 스스로 인정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조는 A씨 사건을 증언한 직원들에게 일괄적으로 보복을 가한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 협회가 내린 징계는 오직 업무상 과실과 재발 방지를 위한 정당한 조치였으며, 보복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외부 인사의 압력으로 해고됐다고 주장한 B씨와 관련해선 "스폰서 대표 C씨의 회사가 중계방송 고지 광고에서 누락된 것은 명백한 사실이며, 스폰서의 권리와 계약 이행을 협회가 제대로 지키지 못한 심각한 과실이다. B씨는 마케팅팀장으로서 해당 책임을 지는 위치에 있었음에도 이를 소홀히 했고, 협회 신뢰와 투어 품위에 직접적인 손해를 끼쳤다"고 전했다.

'2년이 지나면 징계 의결 요구를 할 수 없다'는 협회 사무조직규정에도 부당 해고를 당했다는 D씨에 대해선 "단순한 과실이 아니라 피해 선수를 기망하고, 고위 임원을 언급하며 사실을 은폐하려 한 중대한 문제가 있었다. D씨는 2년여 동안 사고를 은폐했고, 경위서 진술 또한 작년 초에 제출한 건인데 이를 보복성 징계로 호도하고 있다"고 짚었다.

협회장 출장 비용 집행 지연을 해고 사유라고 밝힌 E씨와 관련해선 "임대료 관리 소홀로 인한 금전적 손실 발생, 세금 신고·납부 지연으로 인한 가산세 발생, 직원 복리후생 관련 업무 태만 등 다수의 중대한 과실을 저질렀다. 출장 비용 관련 건은 부차적인 사안일 뿐이며, 해고의 핵심은 협회 재산에 실제적인 손실을 입힌 점"이라고 맞섰다.

 

 

 

KPGA는 논란이 불거진 2024 파리 올림픽 당시 협회장의 '호화 출장'에 대해선 "올림픽 출장은 KPGA가 최초로 공식 초청을 받은 의미 있는 일정이었고, 디오픈 및 시니어 오픈은 세계 주요 골프 협회 및 단체, 해외 상위 투어 관계자들이 모여 연합체 회의와 협력·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해당 출장은 올림픽이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고가의 물가로 인한 경비 이슈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출장 후 협회는 10여개 단체와 수차례 업무 협의한 결과를 이사회에 투명하게 보고했다. 모든 비용은 정해진 예산 범위 내에서 합리적으로 집행됐다"며 "이번 출장을 '호화'라 단정하는 것은 특수한 상황과 국제적 비즈니스 목적을 배제한 채 비용만을 부각한 왜곡일 뿐이며, 협회의 본질적 노력을 흐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금 체불 논란에 대해선 "협회는 업무상 발생한 초과 근무와 그에 따른 임금이 있다면 노조 여부와 관계없이 확인 즉시 지급할 것이다. 단 한 번도 지급을 거부한 적은 없으며, 조속히 확인하여 지급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KPGA는 "더 이상 노조의 왜곡과 호도에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상황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며, 규정 위반이 발견될 경우 단호히 대처할 것입니다. 법적으로 문제 되는 사안이 있을 경우 반드시 책임을 묻고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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