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쿠보 다케후사는 토트넘 홋스퍼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쿠보를 놓고 파리 생제르맹(PSG),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쟁 중이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활약을 한 쿠보는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을 끌었다. 토트넘은 측면에 더 많은 선수가 필요하다. 다재다능함은 더욱 큰 보너스가 될 것이다. 창의성, 재치를 더할 거고 지금보다 더 발전해 클럽 핵심으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에 상업 가치, 시장성을 더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쿠보를 향한 토트넘 관심이 대단하다. 토트넘은 올여름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하고 모하메드 쿠두스를 데려왔다.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하면서 공격진 재편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브리안 힐, 마노르 솔로몬 등은 이적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에베레치 에제, 사비뉴 등을 노리고 있다.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부상 여파로 공격진 추가 보강 필요성은 커졌다.
쿠보가 타깃이 된 이유다. 쿠보는 일본 대표 스타로 소시에다드 에이스다. 쿠보는 바르셀로나 유스를 떠나 FC도쿄에서 활약을 하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로 왔다. 2019-20시즌 레알 마요르카 임대를 가 스페인 라리가 35경기 4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재능을 드러냈다. 레알에서 자리가 없어 임대를 전전했는데 비야레알, 헤타페 등에서 연속 임대 생활을 했다.
다시 마요르카로 임대를 가 이강인과 함께 했다. 라리가 28경기 1골 1도움을 올린 쿠보는 레알에 돌아왔지만 여전히 자리가 없어 완전 이적을 택했다. 소시에다드로 갔다. 2022-23시즌 라리가 35경기에서 9골 7도움을 기록하면서 소시에다드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로 이끌었다. 2023-24시즌에는 리그 30경기 7골 4도움을 기록했고 UCL에선 8경기 1도움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라리가 36경기 5골, UEFA 유로파리그(UEL) 11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활약을 이어가던 쿠보는 계속해서 프리미어리그 팀들과 연결됐는데 토트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손흥민이 LAFC로 가고 양민혁마저 포츠머스 임대를 간 상황에서 토트넘은 아시아 시장 유지를 위해 쿠보를 데려올 수 있어 보인다. 여름에 일본인 센터백 타카이 코타를 영입해 일본 선수를 추가하기도 했다.
영국 '더 하드 태클'은 "소시에다드는 쿠보 이적료로 7,000만 유로(약 1,133억 원)를 요구할 것이다. 히샬리송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손흥민과 결별한 토트넘은 공격진 보강이 필요하다. 손흥민 공백을 메우는 것은 쉽지 않은데 토트넘은 대체자로 쿠보를 보고 있다. 소시에다드가 원하는 7,000만 유로는 토트넘에 괜찮은 금액이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에제 영입이 완료되고 추가 윙어 이탈이 이어지면 이적시장 막판 토트넘은 쿠보 영입에 올인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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