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난 '화수분 DNA' 두산, 5연승으로 가을야구 불씨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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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난 '화수분 DNA' 두산, 5연승으로 가을야구 불씨 살렸다

모두서치 2025-08-20 11:37: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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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를 상징하는 팀 컬러인 '화수분 야구'가 되살아나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을 시작으로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을 내리 쓸어 담은 두산은 19일 2위 한화 이글스마저 꺾으며 5연승 행진을 벌였다.

현재 두산은 여전히 9위(50승 5무 59패)에 자리했지만, 8위 삼성과의 격차를 2.5경기까지 좁혔다.

5강 경쟁을 벌이는 중위권과는 최대 5.5경기 차로 다소 간격이 있지만,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의 불씨를 아예 꺼버릴 정도는 아니다.

'가을야구 단골'이던 두산은 올 시즌 그 명성에 맞지 않게 하위권 팀으로 추락했다. 지난 5월18일 이후 줄곧 9위에만 머물렀고, 8위 팀과의 격차도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다.

전례 없던 부진이 길어지자, 이승엽 감독은 지난 6월 감독직을 내려놓았지만, 그 이후로도 팀은 침체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팀 분위기가 달라졌다. 매 경기 끈끈한 집중력을 발휘해 짜릿한 역전승을 여러 차례 일궈냈다.

특히 5연승을 달리는 동안 치른 모든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써내는 등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지난 14일 잠실 NC전에서는 8회말에 경기를 뒤집었고, 지난 15~17일 KIA와의 3연전에서도 3경기 모두 경기 막판에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19일) 대전 한화전 역시 9회에 역전승을 완성했다.

끈질기게 경기를 치르다 보니 후반기 승률도 14승 2무 10패로 10개 구단 중 2위까지 올랐다. 동시에 조성환 감독 체제 이후 정확히 5할 승률(27승 2무 27패)도 맞췄다.

이승엽 감독 사퇴 후 팀을 이끈 조성환 감독대행은 기존에 부진했던 선수 대신 젊은 선수들을 과감히 기용하며 분위기 쇄신에 힘썼다.

덕분에 주전급 선수가 빠진 자리마다 신예가 나타나 그 빈틈을 메우는 두산의 상징, '화수분 야구'가 완전히 되살아났다.

 

 

 


내야에서는 박준순, 오명진이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지난 12일 병역을 마치고 돌아온 안재석도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투수진에서도 신예들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루키 최민석이 안정적인 투구로 선발진의 한 축을 꿰찬 가운데 최근 윤태호와 제환유, 김정우에 양재훈까지 매 경기 새로운 얼굴들이 호투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제 두산에게는 30경기가 남아있다. 두산이 지금처럼 '화수분 DNA'를 발휘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가을야구도 아예 못 꿀 꿈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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