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와 젠지글로벌아카데미가 손잡고 누구나 쉽게 게임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차세대 게임 크리에이터 육성에 나섰다. 두 기업은 오늘(20일)부터 9월 7일까지 'UEFN with Gen.G' 2기 수강생 모집에 들어간다. 이 프로그램은 복잡한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도 포트나이트 언리얼 에디터(UEFN)를 활용해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이승현 젠지글로벌아카데미 디렉터는 "UEFN이라는 강력한 도구를 활용한 창의적인 게임 개발 교육을 통해 차세대 게임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도 "한국 크리에이터들이 참신한 아이디어와 트렌드를 선도하는 재미있는 콘텐츠로 전 세계 포트나이트 유저들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UEFN은 2023년 출시된 언리얼 엔진 기반의 PC용 창작 도구로, 게임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기존에는 복잡한 코딩과 기술적 전문성이 필수였던 게임 개발을,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누구나 접근 가능한 영역으로 전환시켰다.
특히 주목할 점은 개발된 게임을 모바일과 콘솔을 포함한 다양한 플랫폼에서 전 세계 플레이어들이 즐길 수 있도록 포트나이트 생태계에 직접 퍼블리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개인 크리에이터도 글로벌 시장에 바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더욱 혁신적인 부분은 수익 모델이다. 기존의 광고나 아이템 판매에 의존하는 방식과 달리, UEFN은 플레이어 참여도에 따라 수익을 제공한다. 이로써 개발자들이 상업적 요소보다는 게임의 재미와 플레이어 몰입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UEFN with Gen.G' 2기 과정은 9월 13일부터 10주간 진행되며, 젠지 유니버시티(GGU) 소속 대학생 10명을 선발한다. 수강생 전원에게는 교육비가 전액 지원되고, 수료 시 공식 수료증도 발급된다.
교육은 언리얼 엔진 전문 교육 기관인 언리미트리얼(Unlimitreal)이 담당하며, 게임 개발 기초부터 심화 과정까지 체계적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수강생들은 단순한 도구 사용법을 넘어 게임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교육의 하이라이트는 12월에 개최될 'Mega Game Jam'이다. 젠지 복합문화공간 GGX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서 1, 2기 수료생들이 함께 모여 자신이 개발한 게임을 발표하고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직접 피드백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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