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서 사구를 맞고 상대 투수에게 배트를 던진 시애틀 매리너스의 중견수 빅터 로블레스가 중징계를 받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20일(한국 시간) 로블레스에게 10경기 출전 정지와 비공개 벌금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시애틀 산하 트리플A 팀인 타코마 레이니어스에서 재활 중인 로블레스는 지난 1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볼파크에서 열린 라스베이거스 마이너리그 에비에이터스(애슬레틱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출전했다.
3회초 타석에 들어선 로블레스는 라스베이거스의 선발 조이 에스테스가 던진 초구가 몸쪽에 붙자 화들짝 놀라며 배트로 커트한 뒤 투수를 향해 방망이를 집어 던졌다.
심판은 그의 과격한 모습에 곧바로 퇴장 명령을 내렸다.
로블레스는 지난 13일 경기에서도 에스테스가 던진 공에 맞는 등 최근 4경기에서 세 번이나 공에 맞았다.
지난해 9월 빅리그 경기에서도 에스테스가 던진 타구에 맞은 적이 있다.
로블레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해 갑작스럽게 어머니를 여의는 아픔을 겪었다. 순간적인 분노를 참지 못해 잘못된 행동을 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로블레스의 출전 금지는 MLB 복귀 첫날부터 적용된다. 다만, 로블레스가 항소 의사를 밝혀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징계 효력은 보류된다.
로블레스는 지난 4월 왼쪽 어깨 탈구로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오랜 공백 끝에 복귀를 앞뒀으나 이번 사건으로 시애틀의 전력 운영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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