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진우 기자] 가수 남규리가 힙합 그룹 씨야 재결성이 무산된 이유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멤버들과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며, 언젠가 다시 모일 날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남규리는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오리지널' 영상에 출연해 씨야 재결성 무산에 대해 "단 한 번도 제 입으로 언급한 적 없다. 처음으로 말씀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JTBC '슈가맨' 출연 이후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확인하고 보답하고 싶었다며 재결합을 위해 노력했음을 밝혔다. 남규리는 "'사랑의 인사 2' 같은 노래도 수십 번 고쳐가며 준비했다"고 말하며, "우리가 녹음하고 연습도 하고 있었는데 알지 못하는 사이에 다른 가수한테 곡이 가 있더라. 그게 무너짐의 시작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남규리는 현재 멤버들과 연락하지 않고 있다고 솔직히 털어놓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김)연지가 2월 성대 낭종 수술 후 회복 중인 것은 알고 있지만, 마음이 안 좋아 결국 연락하지 못했다"며, "목에 좋은 거라도 사서 보낼까 생각했는데 용기를 내기 어려웠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우리끼리 더 잘 뭉쳤으면 어땠을까 후회가 된다"면서도 "언젠가 꼭 한 번은 모이게 될 거라고 믿는다"고 재결합에 대한 희망을 내비쳤다.
Copyright ⓒ 메디먼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