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단자
한국단자가 유럽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시장의 부진을 유럽 시장에서의 선전으로 상쇄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단자의 2분기 매출액은 3,8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 6.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1%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 28.7%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 법인의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폴란드 법인의 호실적이 반영된 결과다. 미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로 미국 법인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스텔란티스, 아우디, 포드 등 유럽 주요 고객사들의 전기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폴란드 법인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미국 법인의 회복과 유럽 법인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5월부터 미국 법인의 물량이 증가하고 있고, 환율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3분기 매출액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법인의 주요 고객사인 스텔란티스, 아우디, 포드의 전기차 판매 증가 추세가 이어지면서 폴란드 법인의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증권 윤혁진 연구원은 "미국 전기차 전환이 늦어지고 유럽에서의 경쟁이 심화되지만, 고객사들의 전기차 전환에 따른 한국단자의 수혜는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000원을 유지했다.
한국단자는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판매 증가에 따른 수혜를 지속적으로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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