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2월 결산법인 2분기 개별 순이익, 1분기 보다 58% 급감

코스닥 12월 결산법인의 개별 기준 2분기 순이익은 1분기 대비 58% 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가 공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5년 상반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47조1382억원, 2조5498억원, 8340억원으로 1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12%, 29.19% 올랐으나 순이익은 57.99% 감소했다.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1조1414억원, 4조52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8%, 9.05% 늘었으나 순이익은 2조8196억원으로 26.56% 줄어들었다.

상반기 기준 순이익 흑자기업은 829사로 전년 동기 대비 8.7% 줄었으며, 2분기 순이익 흑자기업은 799사로 직전 분기 대비 76사가 감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년 반기 대비 상반기 매출액은 제약, 운송장비·부품 등 15개 업종에서 증가한 반면, 8개 업종에서 감소했다. 제약, 의료·정밀기기 등 14개 업종은 영업이익이 증가한 반면 섬유·의류, 금속 등 9개 업종은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분기 대비해선 2분기 매출액은 기계·장비, 비금속 등 17개 업종에서 증가했으며 6개 업종에서 감소가 나타났다. 기계·장비, IT서비스 등 16개 업종은 영업이익이 증가한 반면, 종이·목재 등 7개 업종은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코스닥150지수 편입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년 상반기 대비 각각 4.87%, 20.24%, 0.23% 증가했다. 코스닥150지수 편입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10.17%로 미편입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 3.25%보다 6.92%포인트 높으며, 전년 반기 대비에도 소폭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의 매출액은 전년 상반기 대비 0.91% 감소, 영업이익은 5.57% 증가했다.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12.27%로 미편입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 3.85%보다 8.42%p 높으며, 전년 반기 대비에도 소폭 개선됐다.

한편 상반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41조1451억원, 5조66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4%, 1.76% 늘어난 반면 순이익은 2조5531억원으로 같은기간 35.78% 감소했다. 1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45%, 51%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37.03% 줄어들었다. 또한 상반기말 부채비율은 111.61%로 전년 말 대비 6.19%포인트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