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와 줄기세포 기업 코아스템켐온의 주가가 동반 급락하고 있다. 대규모 유상증자로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가 떨어질 것이란 우려에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노스페이스는 전날 운영자금 및 채무상환자금 조달을 위해 369억49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발행 신주는 430만주,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21일이다.
또한 이노스페이스는 보통주 683만8437주, 기타주식 74만430주를 발행하는 무상증자도 진행한다. 보통주와 기타주식 각 1주당 0.5주를 배정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4일이다.
코아스템켐온도 같은날 운영자금 및 채무상환자금 조달을 위해 378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신주는 2000만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 24일이다.
두 회사의 유상증자 소식이 알려지자 주가는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19일 오전 11시4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010원(25.35%) 하락한 1만1810원을 기록중이다.
같은 시간 코아스템켐온도 전 거래일보다 685원(24.73%) 내린 2085원에 거래중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유동성 악화로 인해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 데다 기존 주주들의 주식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어 주가가 직격탄을 맞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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