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희의 '얼굴'을 찾습니다"…박정민 열연, 연상호 감독 연출 의도 나타난 5번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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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의 '얼굴'을 찾습니다"…박정민 열연, 연상호 감독 연출 의도 나타난 5번의 인터뷰

뉴스컬처 2025-08-19 09:33: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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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얼굴' 스틸.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얼굴' 스틸.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스토리텔러 연상호 감독의 연출 의도, 영화 '얼굴' 속 다섯 번의 인터뷰에 담겼다.

연상호 감독의 날카로운 주제 의식을 담은 스토리텔링, '태초의 연니버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영화 '얼굴'​이 40년 전 흔적도 없이 사라진 인물 '정영희'를 둘러싼 이야기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얼굴'은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40년 전 흔적도 없이 사라진 '정영희'는 선천적 시각 장애를 가진 남편 '임영규'와 아들 '임동환'조차 얼굴을 한 번도 본 적 없는 인물. 이에 '정영희'의 얼굴과 죽음 뒤의 진실이라는 이중의 미스터리를 쫓아가는 작품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영화 '얼굴'.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얼굴'.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이름조차 정확히 알지 못했던 어머니 '정영희'가 백골 사체로 발견되었다는 연락을 받은 아들 '임동환'은 그녀가 살해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형사의 말과 함께, 장례식장에서 만난 외가 가족들에게 어뜻 모를 이야기를 듣고 미스터리에 빠지게 된다. 공개된 첫 번째 인터뷰 스틸은 존재조차 몰랐지만 장례식장에 예상치 않게 나타난 이모들에게 장례를 치르기 위한 사진을 부탁하는 아들 '임동환'의 모습과 '정영희' 얼굴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아버지 '임영규'의 복잡한 심경이 담겨 있어 호기심을 자아낸다.

두 번째 인터뷰 스틸은 시각장애인 전각 장인 '임영규'에 대한 이야기보다 '정영희'에 대한 미스터리가 훨씬 자극적임을 직감, 적극적으로 취재에 나선 다큐멘터리 PD '김수진'이 '임동환'과 함께 1970년대 청계천 일대의 의류 공장에서 일했던 어머니의 직장 동료들을 만나 당시의 이야기를 듣는 모습이 담겨 있어 더욱 강렬한 미스터리를 예감케한다.

세 번째 인터뷰 스틸은 '정영희'에게 뭔가 일이 있었다는 증언을 듣고 찾아간 과거 재봉사에게 충격적인 사건에 대해 듣는 장면이 공개, 미스터리에 한 발 다가가는 스토리텔링으로 흥미를 자아낸다. 또한 누군가에게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점차 격앙되어가는 '임동환'의 모습이 담긴 네 번째 인터뷰 스틸은 그와 '김수진'이 '정영희' 얼굴의 실체와 과연 누가 그를 죽였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풀었는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인터뷰 스틸은 '임동환'이 홀로 누군가와 마주하고 있는 장면이 담겨, 심도 있는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압도할 박정민의 열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렇듯 다섯 번의 인터뷰가 진행됨에 따라 하나둘씩 사건의 진상이 드러나는 방식으로 몰입도를 높이는 스토리텔링을 선보인 연상호 감독은 미스터리 장르임을 분명히 한 형식미로 관객들의 흥미를 배 가시킬 것이다.

또한 40년 전 사건의 미스터리를 현재 시점을 살아가고 있는 두 인물의 다섯 번의 인터뷰를 통해 풀어가는 연상호 감독의 연출 의도는, 다섯 가지의 단서를 쫓아가며 미스터리를 극대화한다. 이와 동시에 러닝타임이 진행될수록 스토리의 밀도를 더욱 풍부하게 하여 영화가 끝난 후에도 관객들에게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길 예정이다.

'얼굴'은 9월 11일 개봉한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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