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스널로 갈까.
PSG 소식을 전하는 '파리 팬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은 PSG에서 자리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강인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선수다. 아르테타 감독은 다재다능한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안드레아 베르타 디렉터도 아르테타 감독 주장에 동의를 한다. 레알 마요르카에 있을 때부터 원했는데 아스널에 온 뒤로 이번 여름에 데려오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PSG는 헐값에 이강인을 팔 생각이 없다. 4,000만 유로(약 647억 원)에서 4,500만 유로(약 728억 원) 사이 금액을 원한다. 아스널은 이적료가 높다고 판단, 다른 접근 방식을 고려 중이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도 노린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이강인을 테스트하기 위함도 있다"고 이야기헀다.
이강인은은 아스널 타깃이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이강인을 원했다. 당시 영국 ‘디 애슬레틱’은 “아스널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에서 나선다면 두 가지 유형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PSG 공격수 이강인은 논의 중인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전망했다.
이강인은 PSG에 남았는데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영입되고 데지레 두에가 폭풍 성장한 뒤 공격진에는 자리가 없었다. 중원에는 비티냐, 주앙 네베스, 파비안 루이스가 공고히 자리를 잡았고 워렌 자이르-에메리, 이브라힘 음바예 등 PSG가 기대하는 유망주들이 이강인보다 더 기회를 얻었다.
지난 시즌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을 했고 트레블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일원으로서 일조를 했는데 여름 내내 출전시간을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이적설에 휘말렸다. 여러 팀들이 거론됐는데 다시 아스널이 떠올랐다. 이번 여름 빅토르 요케레스, 마르틴 수비멘디, 크리스티안 모스케라 등을 데려온 아스널은 이강인을 품어 공격, 중원에 확실한 옵션을 추가하려고 했다.
이강인은 여러모로 매력적이다. 좌우에 모두 나설 수 있고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도 가능하다. PSG에선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3선을 커버하기도 했다. 여러 대회를 병행해야 하는 아스널 입장에선 멀티 옵션 이강인은 매력적이다. 반대로 PSG도 마찬가지다. 충족할 만한 제안이 아니라면 멀티 옵션이자 마케팅적 가치가 높은 이강인을 굳이 팔 이유가 전혀 없다.
PSG는 레알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을 데려온 금액인 2,200만 유로(약 356억 원) 2배 이상을 원한다. 프랑스 '탑메르카토'도 "PSG는 이강인 이적료로 최소 4,000만 유로는 요구할 것이다"고 하면서 "이는 아스널에 과도한 요구처럼 느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적시장이 끝날 때까지 이강인 거취는 관심을 끌 것이다.
한편 이강인은 토트넘 홋스퍼와 UEFA 슈퍼컵에서 활약한 것에 이어 프랑스 리그앙 개막전인 낭트전에서도 선발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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