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빅토르 요케레스의 아스널 데뷔전이 아쉽게 끝났다.
아스널은 18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터진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맨유가 공세를 펼쳤지만 다비드 라야가 선방쇼를 펼치며 동점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아스널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날은 요케레스의 데뷔전이기도 했다. 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스포르팅을 떠나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아스널이 내민 이적료는 무려 7,350만 유로(약 1,192억 원)였다. 그러나 요케레스의 활약이 저조했다.
영국 ‘BBC’는 “아스널은 이번 시즌 요케레스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새롭고 더 직선적인 스타일로 돌아왔다”라며 “하지만 요케레스는 경기 감각이 부족해 보였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도 요케레스의 플레이를 다듬어야 한다고 말했다”라고 평가를 내렸다.
심지어 요케레스는 2023년 4월 이후 처음으로 리그 경기에서 단 한 번도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무려 70경기 만이다. ‘BBC’에 따르면 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대니 머피는 “안타깝다. 요케레스의 통계는 좋지 않았다. 그는 다른 선수들에게 의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아스널엔 훌륭한 창의적인 선수들이 있지만 그들은 경기 감각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았다. 요케레스는 팀과 호흡을 맞추며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더했다.
전직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다니엘 스터리지는 “아스널은 이전에 카이 하베르츠를 공격수로 기용했다. 요케레스는 매우 다르다. 새로운 선수 움직임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아스널이라는 팀이 요케레스에게 맞추는 것뿐만 아니라 요케레스도 팀에 맞춰 플레이 방식을 조정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팀에 빠르게 녹아들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