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영화 '좀비딸'이 주말 박스오피스를 장악하며 19일 연속 1위를 질주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은 지난 17일 하루동안 21만 856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452만 977명. 광복절 연휴 3일(15일-17일)동안 76만 2865명이 '좀비딸'을 봤다.
'좀비딸'은 개봉 4일 만에 100만, 6일 만에 200만, 11일 만에 300만, 17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중 최초 400만 관객 돌파이자 최단 기간 세운 최고 흥행 기록이다. '좀비딸'의 흥행 속도는 2023년 여름 흥행작 '밀수'(17일)와 동일하고, 2024년 여름 흥행작 '파일럿'(22일)보다 빠르다. 또한 '좀비딸'은 'F1 더 무비'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등 쟁쟁한 외화들을 제치고 올해 최고 흥행 영화의 타이틀을 차지해 의미를 더한다.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다. '엑시트' '파일럿' 등 여름에 개봉하는 영화마다 흥행을 이끈 조정석, 그리고 이정은, 윤경호, 조여정, 최유리가 열연했다.
'F1 더 무비'가 하루동안 10만 3895명을 동원하며 2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420만 6777명이다.
'F1 더 무비'는 최고가 되지 못한 베테랑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브래드 피트)가 최하위 팀에 합류해 천재적인 신예 드라이버와 함께 일생일대의 레이스를 펼치는 영화다.
'악마가 이사왔다'가 3위다. 하루 동안 4만 5754명을 모았으며 누적 관객수는 26만 9873명이 됐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청년 백수 길구의 고군분투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다. '엑시트' 이상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임윤아, 안보현, 성동일, 주현영이 호흡을 맞췄다.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가 2만 2932명을 동원하며 4위를 차지했다.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는 특정 장소와 관련된 수십 개의 충격적인 영상물 제보로 시작된 일본 역대급 미제 사건을 담은 미스터리 공포 영화다.
뒤이어 '킹 오브 킹스'가 1만 9533명을 모아 다시 5위권으로 진입했다. 누적 관객수는 124만 3936명이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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