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정상 미들급 파이터들의 대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UFC 319 메인이벤트는 챔피언 드리퀴스 뒤 플레시(30, 남아프리카공화국)와 무패 도전자 함자트 치마예프(30, 스웨덴)의 타이틀전이다. 이번 대회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개최된다.
챔피언 뒤 플레시 vs 무패 도전자 치마예프
뒤 플레시는 션 스트릭랜드와 이스라엘 아데산야를 차례로 꺾으며 정상에 오른 뒤, 미들급의 새로운 제왕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경기는 그의 세 번째 타이틀 방어전이다. 반면 치마예프는 미들급 경험은 많지 않지만, 누구와도 겨룰 수 있는 체격과 압도적인 그래플링 능력을 갖췄다. 14전 전승이라는 기록은 그가 왜 UFC의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는지를 보여준다.
치마예프는 미들급에서 아직 완전한 검증을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도전자임에도 ‘탑독’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UFC 내부와 팬들 사이에서 그의 잠재력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의미다. 그는 이미 전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를 무너뜨리며 자신의 위상을 입증했다.
뒤 플레시는 타격과 압박 운영에서 강점을 보이는 반면, 치마예프는 레슬링과 그라운드 기술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두 선수의 스타일 차이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가 이번 경기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UFC 관계자는 “뒤 플레시가 왕좌를 지킬지, 새로운 시대가 열릴지는 곧 판가름 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시청 방법과 중계 일정
국내 팬들은 이번 대회를 두 가지 방법으로 시청할 수 있다. 먼저 CJ ENM 산하 OTT 서비스인 TVING에서는 국내 해설진의 생중계를 제공하며, 메인카드는 tvN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TVING 중계는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또 다른 방법은 UFC 공식 디지털 중계 서비스인 UFC FIGHT PASS다. 한국어 해설은 제공되지 않지만, UFC 전용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안정적인 시청 환경을 보장한다. 가입자는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UFC, 프라이드, WEC, 스트라이크포스 등 과거의 모든 경기와 제휴 단체의 다양한 격투 이벤트를 다시 볼 수 있다.
대회 일정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오전 7시 30분에 파이트패스 언더카드가 시작되며, 언더카드는 오전 8시, 메인카드는 오전 11시부터 펼쳐진다. UFC FIGHT PASS에서는 전 경기를 라이브로 시청할 수 있다.
UFC 319는 미들급 왕좌를 둘러싼 치열한 승부이자, UFC 차세대 판도를 가늠할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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