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우 합의, 젤렌스키에 달려…對중국 관세인상 필요 없어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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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우 합의, 젤렌스키에 달려…對중국 관세인상 필요 없어져”(종합)

이데일리 2025-08-16 11:22: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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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한 뒤 이제 휴전 등 합의 여부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달렸다며 합의 수용을 촉구했다. 또한, 회담 이후 대중국 등 관세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없어졌다고도 했다.



1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푸틴 대통령과 미러 정상회담을 진행한 후 진행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결국 이 문제를 최종적으로 매듭짓는 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달렸다”며 “여전히 해결해야 할 한두 가지 중요한 사안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것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동의”라며 “조만간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만날 자리를 주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노딜’로 끝난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3시간 동안 대화하며 많은 부분에서 의견을 같이 했다”며 “상당한 진전을 이뤘고, 다양한 쟁점에 대해 심도 있게 협상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회담은 정말 잘 진행됐다”며 “오늘 회담 이후 대중국 관세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중국이 러시아와의 무역 거래 등을 통해 전쟁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보고, 대규모 관세 카드를 ‘무기’로 꺼내는 바 있다.

마지막으로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 대해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다. 그와 매우 잘 지냈기 때문”이라며 “두 핵 보유 강대국이 잘 지내는 것은 좋은 일이다. 우리는 세계 1위, 러시아는 세계 2위”라고 발언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알래스카주(州) 앵커리지 북부 엘먼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에서 만나 약 3시간 동안 정상회담을 가졌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2022년 2월 이후 서방 땅을 처음 밟았고,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은 2021년 6월 이후 4년 2개월 만이었다.

다만, 이날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휴전 관련 합의는 ‘노딜’로 끝났다. 이날 합동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의미 있는 생산적인 대화를 가졌다”며 “우리는 거기에 도달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를 갖고 있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이 ‘모스크바에서 만나자’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 부분에 대해 좀 알아보겠다” “가능할 수도 있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이 분쟁의 장기적인 해결을 위해 근본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는 점을 확신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모든 정당한 우려를 고려하고 유럽과 세계 전체에서 공정한 ‘안보 균형’을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또 “우크라이나의 안보가 자연스럽게 보장되어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에 동의한다”며 “당연히 그 일을 위해 노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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