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알래스카를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회담 직후 인근 소련군 묘지를 찾아 헌화하며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5일(현지 시간)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앵커리지 북부 엘먼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에서 약 3시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곧바로 포트 리처드슨 기념 묘지로 이동했다.
크렘린궁은 "해당 묘지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에서 소련으로 군수 물자를 수송하다 사망한 소련군 조종사 및 장병들을 기리는 장소"라고 설명했다.
크렘린이 공개한 영상에는 푸틴 대통령이 묘비 앞에 무릎을 꿇은 채 꽃다발을 놓고 십자 성호를 긋는 장면이 담겼다.
한편 이번 미러 정상회담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개최된 양국 정상 간 공식 회동으로, 두 정상은 지난 2019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약 6년 만에 재회했다.
양측은 당초 핵심 참모가 동석한 3대3 회담에 이어 경제 관련 장관 등이 참여하는 확대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변경돼 확대 회담은 생략됐고 바로 공동 기자회견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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