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가 대통령기 전국 선수권 대회에서 한양체고 럭비부의 벅찬 ‘트라이’ 장면을 선보이며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냈다.
지난 15일 방송된 7화에서 한양체고 럭비부는 전국체전 우승팀 대상고와 맞붙어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전율을 자아냈다. 경기 도중 피지컬 천재 문웅(김단 분)이 공을 잡아 전력 질주 끝에 선제 ‘트라이’를 성공시키자 팀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짜릿한 감동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시청률 역시 호조세를 이어갔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최고 시청률 6.8%, 수도권 5.7%, 전국 5.4%를 기록하며, 4주 연속 금요 미니시리즈 1위를 차지했다.
극 중에서는 주가람(윤계상 분)의 건강 문제가 새로운 갈등으로 부각됐다. 중증 근무력증을 앓고 있는 사실이 배이지(임세미 분)에게 알려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가람은 수술을 미루고 럭비부의 전국대회 출전을 지켜보겠다고 다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이지가 사격부에서 입스를 고백하며 자리를 잃고, 가람의 조언을 받아 훈련을 이어가는 장면은 따뜻한 울림을 남겼다.
한편, 한양체고 럭비부의 활약과 더불어 주요 인물들의 서사가 얽히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경기 전 윤성준(김요한 분)은 가족의 무관심에 상처를 드러냈고, 서우진(박정연 분)과의 소꿉친구 관계 속 따뜻한 교감은 설렘을 더했다. 경기 당일 송현종(강신일 분) 감독의 사과와 주가람의 진심 어린 답변은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특히, 경기 막바지 문웅이 태클을 포기하며 “못하겠습니다 태클”이라고 선언한 엔딩은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8화는 16일(토) 밤 9시 50분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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