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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M <출처=BMW> |
BMW가 벤츠 G클래스, 렉서스 LX,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등과 정면 경쟁할 수 있는 본격 오프로더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 소형 크로스오버부터 초대형 럭셔리 SUV, 고성능 M 전용 모델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BMW지만, 험로 주행에 특화된 플래그십 모델은 아직 없었다.
외신에 따르면, BMW의 새로운 오프로더는 2029년 하반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스파턴버그 공장에서 생산된다. 이곳은 X3, X4, X5, X6, X7, XM 등을 조립하는 BMW의 핵심 SUV 생산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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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클래스 <출처=메르세데스 벤츠> |
내부 코드명 ‘G74’로 알려진 신차는 차세대 X5의 유니바디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며, X7보다 작은 차체를 채택해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높인다. 전기 G클래스가 판매 부진을 겪는 상황에서, BMW는 신형 오프로더에 내연기관 파워트레인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출시된 ‘X5 실버 애니버서리 에디션’에는 xOffroad 패키지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BMW가 오프로드 시장에 대한 관심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신차 역시 험로 주행에 최적화된 서스펜션과 전용 오프로드 주행 모드, 강화된 차체 디자인이 적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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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5 실버 애니버서리 에디션 <출처=BMW> |
이 모델은 BMW 최상위 라인업에서 XM을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 XM은 M1 슈퍼카 이후 처음으로 등장한 독립형 BMW M 모델이지만, 출시 5년 만인 2028년 11월 생산 종료가 예상된다. BMW는 XM처럼 도로 주행 위주의 고성능 SUV보다, G클래스급 오프로더가 고급 소비층에 더 큰 관심을 끌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G클래스 오너들을 설득하는 일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벤츠는 충성도가 매우 높은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일례로 미국 시장에서 G클래스를 중고로 판매한 이들의 65%가 다시 벤츠 차량을 구매할 정도다. BMW가 ‘G클래스 킬러’로 불릴 신차로 이 견고한 장벽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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