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N 브랜드가 차세대 '투싼 N' 모델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끈다.
최근 영국 오토 익스프레스는 박준우 현대 N 매니지먼트실 상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N 브랜드는 투싼 N을 포함한 고성능 가솔린-전기 하이브리드 모델과 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N과 같은 고성능 전기 모델을 함께 선보일 계획"이라는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친환경 트렌드에 맞춘 효율 중심 하이브리드가 아니라, 전기 모터를 적극 활용해 출력을 끌어올리는 '퍼포먼스 지향 하이브리드' 전략이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 투싼 N은 차세대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최고출력 300마력까지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현행 투싼의 경우 최고출력 268마력을 발휘하는 가장 강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있지만, 이는 스포츠 주행이 아닌 효율성을 중점으로 둔 모델이다.
반면, 고성능 세팅으로 개발되는 투싼 N은 경량화된 차체 구조 및 아반떼 N에 적용된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와 N 전용 세팅의 고정밀 서스펜션, 스티어링 등을 탑재해 퍼포먼스를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준우 현대 N 매니지먼트실 상무는 "투싼은 N 하이브리드 기술로 전환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이외에도 코나를 비롯한 i20, i30 등 더 작고 빠른 소형 N 모델에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배터리 경량화를 통해 핫 해치와 크로스오버의 민첩성 및 반응성을 유지하면서 전기모터 특유의 강력한 토크를 결합하겠다는 구상이다.
N 브랜드의 이번 결정은 전기차 전환 흐름 속에서 '100% EV' 전략의 한계를 보완하고, 내연기관의 감성과 주행 재미를 원하는 소비자층까지 아우르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가 공존하는 투 트랙 고성능 전략이 향후 고성능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한편, 차세대 신형 투싼은 오는 2026년 출시될 예정이며, 고성능 투싼 N은 글로벌 시장에서 토요타 '라브 4 GR 스포츠 하이브리드' 등과 경쟁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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