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알바로 모라타가 올여름 갈라타사라이를 떠나는 과정에서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밝혔다.
13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는 “모라타가 갈라타사라이를 떠나기 위해 급여 일부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전 소속팀 갈라타사라이가 일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모라타는 지난 2월 AC밀란에서 갈라타사라이로 860만 파운드(약 161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로 합류했지만, 6개월 만에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
현재 모라타는 이탈리아 세리에A 코모로 임대 이적했다. 그러나 갈라타사라이를 떠나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코모는 모라타 영입을 원했고, 모라타 영입을 위해서는 모라타의 갈라타사라이 임대를 조기 종료시켜야 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다. 갈라타사라이 측은 자신들이 지불한 임대료를 손해봤다며 밀란 측에 보상금을 요구했다. 치열한 협상 끝에 양측은 합의에 이르렀고 갈라타사라이는 모라타 임대를 조기 종료하며 코모 이적길을 열어줬다. 이후 갈라타사라이는 공식 성명을 통해 밀란이 계약 해지 위약금 430만 파운드(약 80억 원)를 지급했고, 모라타도 56만 파운드(약 10억 원) 상당의 옵션 수령액을 포기했다고 발표했다.
상황이 일단락된 후 모라타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갈라타사라이가 기본적인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주어진 약속과 기본적인 가치에 대한 존중이 지켜지지 않은 순간들이 있었다. 나는 인생과 일에서 각자의 권리를 존중하는 것이 결코 훼손돼서는 안 되는 원칙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분노했다.
모라타는 갈라타사라이 측에서 공개한 내용과 별대로 다른 계약상 권리도 포기해야 했다고 밝혔다. 갈라타사라이가 성명에서 발표한 금액이 정확하지 않다는 주장이었다. “정당하게 얻은 것을 인정하지 않고 보상하지 않는 것은 내게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내가 믿는 공정성과 프로정신의 가치에 반하는 일이다. 이러한 문제들은 보통 공개적으로 이야기되지 않지만, 나는 팬들에게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갈라타사라이와 지독한 갈등을 겪은 모라타는 이제 익숙한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서 새출발한다. 모라타가 몸 담을 코모는 지난 시즌 21년 만에 1부 복귀 후 10위로 시즌을 마쳤다. 모라타의 첼시 시절 전 동료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사령탑을 맡고 있기도 하다.
모라타는 입단 소감으로 “팀과 프로젝트를 높이 평가하게 됐다. 야망이 가득하다는 걸 볼 수 있었다. 팬과 구단에 매 훈련, 매 경기에서 200%를 다하겠다고 약속한다. 이 유니폼을 입는 것이 정말 기다려진다”라며 기대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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