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수갑찬 채 특검 도착…구속 후 첫 조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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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수갑찬 채 특검 도착…구속 후 첫 조사 시작

이데일리 2025-08-14 10:04: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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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성가현 수습기자] 구속 수감된 김건희 여사가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기 위해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 여사는 14일 오전 9시53분께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웨스트빌딩에 도착했다.

김 여사는 수갑을 찬 채로 호송차에서 내려 조사실로 들어갔다.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9시 56분 조사를 시작했고 오늘은 부당 선거개입, 공천개입 등 의혹 부분에 대하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조사는 지난 12일 김 여사가 구속 수감된 이후 진행되는 첫 조사다.

특검은 구속영장에 적시된 혐의부터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공천개입 의혹은 김 여사와 윤석열 전 대통령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2억70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 받은 뒤, 6·1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다.

건진법사 청탁 의혹은 김 여사가 전성배 씨를 통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샤넬 가방과 그라프 목걸이 등을 받고 통일교 측 청탁을 들어준 혐의다.

특검이 최근 확보한 증거들이 추가 조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특검은 김 여사가 2022년 6월 나토 회의 참석 당시 착용한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진품을 서희건설(035890)로부터 확보했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김 여사에게 직접 전달했다는 자수서도 입수했다.

김 여사는 “20년 전 홍콩에서 산 가품”이라고 주장했지만, 특검은 이 증거를 법원에 제시해 구속영장 발부를 이끌어냈다. 특검은 이런 행위가 증거 인멸과 수사 방해 정황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로봇개 수입업체 대표로부터 ‘2022년 바쉐론 콘스탄틴 매장에서 명품 시계를 사서 김 여사에 전달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김 여사를 최장 20일간 구속 수사할 수 있다. 이 기간 내에 기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김 여사는 지난 6일 첫 조사에서와 마찬가지로 혐의를 부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검은 앞으로 몇 차례 더 소환해 조사한 후 기소 방침을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특검은 지난 12일 인천공항에서 체포한 ‘집사’ 김예성 씨에 대해서도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형사소송법상 체포 후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으면 석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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