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방송인 유재석과 임성훈의 큰 아들 임형택 PD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됐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데뷔 50년 만에 최초로 토크쇼에 출연한 임성훈이 남다른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성훈은 국민 MC로서 바쁘게 살아온 지난날을 회상했다. 그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밤 11시에 귀가했고 이로 인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지 못했던 아쉬움을 드러냈다.
임성훈은 “큰아들이 초등학교 4학년 때 선생님이 바다 구경을 한 번도 못해 본 사람은 손을 들어보라고 했는데 아들이 손을 들어 웃음거리가 됐다고 하더라”며 “집사람이 그 얘기를 하는데 너무 미안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임성훈은 동해안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는 스케줄이 생겨 가족과 동행했다고 전했다. 그는 “두 아들이 바다에 간다니까 너무 설레했다”며 “저는 방송을 하고 가족은 바다에서 놀았다. 방송을 마치고 같이 하루 놀고 저녁에 서울로 다시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큰아들은 대학교 1학년 때 (가족과) 제주도에 가면서 비행기를 처음 탔다”며 “오죽하면 비행기 안에서 감격스러운 순간이라며 녹음을 하더라”고 덧붙였다.
일화를 듣던 유재석은 임성훈의 큰 아들이 SBS 장수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전 메인 PD인 임형택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아드님이 ‘런닝맨’을 연출했던 PD”라며 “이 이야기를 알았으면 조금 더 잘해줬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임성훈은 지난 1976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임성훈의 큰 아들 임형택은 2003년 SBS PD로 입사해 ‘런닝맨’, ‘인기가요’, ‘패밀리가 떴다’, ‘웃찾사’, ‘마스터키’ 등을 연출했으며 2022년 SBS를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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