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은 황인범을 일본인으로 착각했다.
페예노르트는 13일 오전 2시(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울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차 예선 2차전에서 페네르바체에 2-5로 졌다. 1차전에선 2-1로 이긴 페에노르트는 2차전에서 대패를 당하면서 통합 4-6으로 패하면서 UCL 본선행이 좌절됐다.
페예노르트는 1차전에서 메르트 묄두르 자책골로 1-0으로 앞서가다 소피안 암라바트에게 실점했다. 후반 추가시간 아니스 하지 무사 득점으로 2-1로 경기를 끝냈다. 황인범은 선발 출전해 84분을 소화하면서 키패스 3회, 크로스 성공 3회, 드리블 성공 1회 등을 기록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황인범은 2차전에서 선발로 나왔는데 대패를 당했다. 전반 41분 와타나베 츠요시 골로 앞서갔는데 황인범이 도움을 올렸다. 전반 44분 브라운, 전반 추가시간 존 듀란 골로 페네르바체가 역전에 성공했다. 3-3이 된 상황에서 후반 프레드, 유세프 엔 네시리가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와타나베가 만회골을 기록했는데 후반 추가시간 안드레손 탈리스카 쐐기골로 경기는 페네르바체의 5-2 승리로 마무리됐다.
페예노르트는 아쉽게 탈락을 했지만 그 와중에도 황인범은 빛났다. 황인범은 74분까지 뛰고 패스 성공률 89%, 키패스 2회, 크로스 성공 3회(시도 4회), 유효슈팅 1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5회(시도 8회), 공중볼 경합 승리 2회(시도 6회), 피파울 2회, 인터셉트 1회, 태클 4회 등을 기록하면서 와타나베와 더불어 군계일학 면모를 보였다.
페네르바체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페예노르트와 맞붙으면 늘 좋은 선수, 감독을 보유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전술적으로 조직적이고 철학이 있다. 경기장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모습이었다. 스카우팅이 뛰어난데 잘 모르는 선수들을 영입해 훌륭한 선수로 키운다. 경기장에 있던 일본인 3명 모두 좋은 선수들이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에 일본인은 우에다 아야세, 와타나베 둘이었다. 황인범을 일본인으로 착각한 것이다. 확실하지 않은 국적을, 또 손흥민을 지도했던 사람이 황인범을 일본인이라 부른 건 황당 그 자체였다. 황인범은 활약을 하고도 패하고, 상대 감독에게 일본인이라고 듣는 어처구니 없는 일 속에서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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