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희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보인 한 장의 사진이 여름 바다보다 깊은 파장을 일으켰다. 통유리 너머 푸른 수평선과 여유로운 라운지 체어, 그리고 그녀의 곡선이 한 프레임에 담겨, 마치 한 편의 영화 포스터를 연상케 한다. 이번 착장의 주인공은 블랙 원피스 수영복. 바디 라인을 따라 흐르는 화이트 파이핑과 과감한 프런트 레이스업 디테일이, 모던함과 관능미를 동시에 구현한다.
단정한 실루엣 속에서도 절제된 노출이 돋보인다. 깊게 파인 브이넥과 어깨에서 떨어지는 가느다란 스트랩은 쇄골 라인을 부드럽게 감싸며, 허리선을 타고 흐르는 절개 라인은 시선을 자연스럽게 곡선으로 인도한다. 이 구조적 디자인은 60~70년대 레트로 스윔웨어의 우아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듯하다.
댓글 창에는 "이건 화보 아니냐", "여름에 이런 수영복 꼭 사야겠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스타일을 완성한 얇은 골드 네크리스와 브레이슬릿은 블랙 수영복의 강렬함 속에 은은한 빛을 더한다. 모던 미니멀을 지향하는 이들에게, 블랙 원피스 수영복은 유행을 타지 않는 투자 아이템이다. 여기에 화이트 파이핑이 가미되면 바디 비율이 더 길어 보이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배우와 모델 활동을 병행하며 다양한 화보와 방송에서 개성 있는 스타일을 보여온 김주희는, 이번에도 본인만의 감각으로 계절과 장소를 완벽히 소화했다. 여름이 한창 무르익는 지금, 그녀의 풀사이드 시네마는 곧 올 여름 가장 많이 저장될 룩북 한 장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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