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2연속 ‘호랑이 사냥’을 노린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10위 수원FC(7승7무11패·승점 28)는 오는 16일 오후 8시 수원 종합운동장서 6위 울산 HD(34점)와 ‘하나원큐 K리그1 2025’ 2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수원FC는 지난 2일 울산 원정에서 3대2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 및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한 좋은 기억이 있다.
상대는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전열을 가다듬은 울산이지만, 수원FC는 지난 맞대결의 승리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울산은 신태용 감독의 지도 아래 전방 압박과 빠른 역습을 강화하고 있어, 수원FC로서는 상대 수비 뒷공간을 공략하는 속공과 세트피스 집중력이 승부를 가를 열쇠가 될 전망이다.
특히 안방에서 치러지는 경기인 만큼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승점 3’을 반드시 챙기겠다는 각오다.
김은중 감독은 울산에 대해 “더 공격적이고 직선적인 경기 스타일로 변했다”며 “이런 부분을 대비하고, 지난번 승리 때처럼 약점을 공략하는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이 선수층이 두텁고, 새 감독 부임으로 동기부여가 강화된 만큼 파이팅 넘치는 경기력을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격력은 최근 상승세다. 수원FC는 ‘외국인 공격수’ 윌리안, 루안(이상 브라질), 싸박(시리아)등을 앞세워 최근 5경기에서 모두 멀티 득점을 기록하며 날카로운 공격력을 과시 중인 가운데, 이들에게 울산 격파의 선봉장 역할을 맡긴다는 계획이다.
다만 득점력 향상과 함께 실점률도 증가한 점을 과제로 꼽았다. 최근 8경기 연속 ‘멀티 실점’을 기록한 수원FC는 보다 단단한 수비를 위해 전방 압박과 1선 수비에서의 적극적인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김 감독은 “공격에 비중을 두다 보니 실점도 늘었다”며 “수비진의 문제라기보다 공격 상황에서부터 상대 전진을 차단하는 1선 수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이번 울산전서 ‘클린시트’ 경기를 하겠다는 목표다.
현재 수원FC는 강등권 경쟁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단 1점차다. 대전과의 경기에서 아쉽게 패하며 주춤했지만, 이번 울산전은 분위기 반등과 승점 확보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특히 스플릿 라운드 전까지 남은 8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 확보를 하겠다는 각오다.
수원FC는 지난 원정에서 울산을 무너뜨린 전술적 자신감과 홈 이점이 결합된다면, 2연속 ‘호랑이 사냥’ 성공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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