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냉장 온도인 4도에서 보관한 달걀은 살모넬라균이 99% 이상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뉴스
냉장 온도인 4도에서 보관한 달걀은 살모넬라균이 99% 이상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국립축산과학원이 고의로 달걀 표면에 고농도(105-7 CFU/egg)의 살모넬라균을 접종한 후 5가지 온도 조건(4도, 10도, 15도, 20도, 30도)에서 35일간 보관하며 살모넬라균 생육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국내에 유통되는 달걀은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따라 살모넬라균 3종(Salmonella Enteritidis, S. Typhimurium, S. Thompson)에 대한 검사를 거쳐 모두 ‘불검출’ 판정이 났을 때만 유통하고 있다. 그렇더라도 보관 환경에 따라 살모넬라균 생장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신선한 달걀을 섭취하려면 가정에서도 올바른 방법으로 보관해야 한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30도(여름철)에서 보관한 달걀에서는 살모넬라균이 증가해 여전히 고농도가 유지됐다. 10도(세척란 유통 온도), 15도(달걀 선별 포장 작업장 내부 온도), 20도(상온)에서 보관한 달걀에서도 일시적으로 감소한 듯 보였지만, 다시 고농도를 지속해서 유지됐다.
반면, 4도(냉장 온도)에서 보관한 달걀은 1일 차부터 살모넬라균이 99% 이상 급감, 35일 후까지 99.9% 이상 생장이 억제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로 달걀을 4도 이하에서 냉장 보관할 때 살모넬라균 생장이 억제된다는 과학적 근거를 얻었다"며 "가정에서는 달걀 구매 즉시 냉장고에 보관해야 신선한 달걀을 먹을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올바른 보관과 조리 습관에 신경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푸드테크과 강근호 과장은 “특히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살모넬라 등 식중독균 생장이 활발해진다.”라며 “달걀은 반드시 냉장 보관하고, 위생적인 조리 습관을 실천해 건강하게 여름을 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에 유통되는 달걀은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따라 살모넬라균 3종(Salmonella Enteritidis, S. Typhimurium, S. Thompson)에 대한 검사를 거쳐 모두 ‘불검출’ 판정이 났을 때만 유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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