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구속한 특검, '관저이전 특혜' 의혹 수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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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구속한 특검, '관저이전 특혜' 의혹 수사 본격화

이데일리 2025-08-13 09:23: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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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김건희 여사의 여러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관저 이전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디지털정보위원회와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 센터 관계자들이 지난 5월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의 ‘관저비용 은폐’ 대통령비서실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특검팀은 13일 언론 공지를 통해 “관저 이전과 관련해 21그램 등 관련 회사 및 관련자 주거지 등에 대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등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이 관저 이전 문제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은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실과 관저 이전·증축 과정에서 21그램 등 무자격 업체가 공사에 참여하는 등 실정법 위반이 있었다는 게 핵심이다.

21그램은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주최 전시회를 후원하고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설계·시공을 맡은 업체다.

특검팀이 전날 밤 김 여사를 구속한 데 이어 기존 수사 대상인 도이치모터스(067990) 주가조작,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 부부의 명태균 관련 공천개입, 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 3대 의혹 외에 다른 현안 수사도 확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7일 김 여사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영장 발부로 특검팀이 김 여사 신병을 확보하면서 향후 다른 의혹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 여사와 관련된 혐의로로는 △삼부토건(001470) 주가조작 의혹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 △양평공흥지구 특혜 의혹 △집사게이트 △코바나컨텐츠 뇌물 협찬 의혹 등이 있다.

특검팀은 김 여사 구속기간인 최장 20일 동안 이른바 ‘키맨’들과 김 여사의 직접 연결고리 찾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그간 여러 의혹의 중심의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과 소환 조사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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