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고지원이 세계랭킹을 크게 끌어올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고지원은 12일(한국 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 중 기존 253위에서 107계단 뛴 146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4월 한때 538위까지 떨어졌던 걸 감안하면, 약 4개월 만에 무려 400계단 가까이 상승한 셈이다.
고지원은 지난 10일 제주 서귀포시의 사이프러스 골프 앤 리조트(파72)에서 막을 내린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정상에 올랐다.
그는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 제주에서 2023년 정규투어 데뷔 후 통산 61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이뤘다.
고지원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과 지난 3일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2위(18언더파 270타)의 호성적으로 세계랭킹을 높였다.
한편 여자골프 세계랭킹 최상위권은 큰 변화가 없었다.
1위 지노 티띠꾼(태국)부터 16위 고진영까지 지난주와 동일하게 유지됐다.
2위는 넬리 코르다(미국), 3위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4위는 이민지(호주), 5위는 인뤄닝(중국)이 지켰다.
한국 선수 중에선 8위 김효주, 9위 유해란이 10위권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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