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골목길, 정오의 태양이 직선으로 떨어지는 순간 마시마 유는 마치 영화 한 장면처럼 서 있었다. 그녀가 선택한 주력 아이템은 체크 패턴 롱드레스. 얇은 셔링과 프릴 디테일이 어우러져 바람을 머금은 듯 부드럽게 흐르며, 허리 라인의 곡선을 은근히 강조한다. 전통적인 깅엄 체크가 지닌 소녀적 이미지를 현대적인 컷과 비율로 재해석한 점이 돋보인다.
신발은 투박한 화이트 스니커즈로 마무리해 지나친 여성성을 중화했다. 덕분에 드레스의 낭만은 유지하되, 여행자의 실용성과 도시적 에너지가 공존한다. 90년대 유럽 소녀들이 휴가철 마을에서 입던 시골풍 원피스를 2020년대 감성으로 업그레이드한 듯한 룩이다.
팬들은 “영화 ‘콜미 바이 유어 네임’ 속 한 장면 같다”, “여행 가방에 꼭 넣고 싶은 드레스”라며 호응했다. 체크 드레스는 단순히 패턴이 아닌 시대와 공간을 넘나드는 상징이 된다. 마시마 유의 이번 선택은 복고와 모던, 여행과 일상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드는 패션의 서사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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