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일 “다른 배우에게 대본 갈까 겁났다…밀도와 긴장감 높은 작품” (‘살인자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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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일 “다른 배우에게 대본 갈까 겁났다…밀도와 긴장감 높은 작품” (‘살인자 리포트’)

TV리포트 2025-08-12 02:56:40 신고

[TV리포트=강해인 기자] 배우 정성일이 ‘살인자 리포트’의 매력에 푹 빠졌던 순간을 돌아봤다.

12일, 서울 용산구 CGV에서는 영화 ‘살인자 리포트’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조영준 감독과 배우 조여정, 정성일이 참석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살인자 리포트’는 특종에 목마른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 분)에게 정신과 의사 영훈(정성일)이 연쇄살인을 고백하는 인터뷰를 요청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조영준 감독은 살인자와 기자의 인터뷰라는 아이디어를 동물원에서 얻었다고 한다. 그는 “동물원에서 호랑이를 보고 있는 어린아이를 본 적이 있다. 평화로운 풍경이었는데 문득 저 둘 사이를 막고 있는 창살이 아이 뒤편으로 이동한다면 또 다른 분위기가 만들어질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영감을 얻었던 순간을 소개했다.

조영준 감독은 “선과 악을 표현할 때 평면적인 느낌을 주고 싶지 않았다. 선과 악의 비율이 다를 뿐 둘 다 인간적인 면을 가지고 있기를 바랐다”라고 캐릭터를 구축했던 과정을 설명했다.

그리고 “이런 캐릭터의 입체적인 면을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배우를 캐스팅하고 싶었고, 조여정과 정성일이 정확하게 일치하는 배우였다.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역할이었고, 이들에 관한 평가는 결말 부분에 관객이 할 수 있다. 그런 부분을 잘 표현해 줬다”라고 두 배우의 연기를 극찬했다.

조여정은 ‘살인자 리포트’의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던 순간을 돌아보며 “본 적 없는 형식의 영화였고, 밀도와 몰입감이 높았던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공간에서 이야기가 전개 돼 배우로서는 숨을 곳이 없는 기분이었다”라고 시나리오를 처음 봤던 순간을 돌아봤다.

정성일은 “대본을 처음 받고 다음 내용이 궁금해 덮을 수가 없었다. 벗어날 수 없는 공간에서 밀도, 긴장감 느꼈던 작품이다. 읽은 뒤엔 이 캐릭터를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보다는 이 대본이 다른 배우에게 갈까 봐 겁이 났다. 그래서 바로 연락드렸다”라고 작품에 매혹된던 순간을 공유했다.

독특한 설정과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살인자 리포트’는 다음 달 5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오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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