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광역버프 발동?! MLS 한국 선수들 일제히 상승세, ‘코리안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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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광역버프 발동?! MLS 한국 선수들 일제히 상승세, ‘코리안 시너지’ 기대

풋볼리스트 2025-08-11 11:59:05 신고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아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손흥민이 미국에 오자마자, 한국 선수들이 4개월 만의 선발출장과 시즌 첫골 등 상승세를 탔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한 손흥민은 지난 10(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에 있는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2025 MLS 정규리그 25라운드를 통해 데뷔전을 치렀다. LAFC가 시카고파이어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교체투입된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활약했다.

손흥민의 합류로 MLS의 한국인 선수는 5명으로 늘었다. 세인트루이스시티의 정상빈, DC유나이티드의 김준홍, 미네소타유나이티드의 정호연, 시애틀사운더스의 김기희 등이 뛴다. 역대 9명 중 5명이 현역이라는 점에서 최근 미국 진출이 부쩍 늘어났음을 실감할 수 있다.

손흥민 합류 전후로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졌다. 정상빈은 시즌 첫 골을 넣었다. 10일 세인트루이스가 내슈빌SC를 상대한 홈 경기에서 선발 윙어로 뛰며 1골을 기록, 3-1 승리에 기여했다. 동료가 문전으로 우겨넣어 준 공에 머리만 댔을 뿐이지만 엄연한 정상빈의 득점이었다.

10DC유나이티드의 김준홍은 뉴잉글랜드레볼루션 원정 경기에서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 골키퍼 김준홍에게 2실점하고 패배했다는 건 좋은 결과가 아니지만, 일단 뛰었다는 것만으로도 한결 나아진 것이다.

정규리그 기준 김준홍의 출전은 무려 4개월 만이다. 전북현대 유소년 출신 김준홍은 김천상무에서 병역의무를 마친 뒤 올해 해외진출을 택했고, DC의 러브콜을 받아들였다. 시즌 개막전부터 뛰며 큰 기대를 모았지만 약한 팀 전력과 현지 적응 문제가 겹친 듯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기도 있었고, 본인이 활약한 경기조차 패배하는 등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 결국 영어와 스페인어를 모두 할 줄 아는 미국인 골키퍼 루이스 바라자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고 있었다.

물론 손흥민이 왔다고 해서 DC 감독이 갑자기 김준홍을 쓸 리는 없다. DC는 심각한 부진 때문에 지난달 트로이 레세네 감독을 경질하고 스위스 출신 르네 와일러 감독을 새로 선임했다. 와일러 감독의 취업비자가 나올 때까지 케빈 플래너건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았는데, 와일러의 정식 부임이 이제 임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라자가 기용 초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리그 9경기 무승(18)의 책임에서는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골키퍼 경쟁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김준홍(DC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준홍(DC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LAFC). 게티이미지코리아

 

정상빈 역시 첫 골을 넣을 타이밍이 딱 맞았다. 지난 2023년 수원삼성에서 미네소타유나이티드로 이적했던 정상빈은 지난해 61도움으로 나름대로 활약했지만 올해 전반기에는 출장기회를 잡는 것조차 힘들었다. 상황을 바꾸고자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했고, 이날이 이적 후 두 번째 경기였다.

미네소타 소속 정호연은 지난달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어 이번 시즌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시애틀의 김기희는 아직 25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상태다. 즉 현재까지 경기일정이 진행된 한국인 선수들은 손흥민과 더불어 다같이 상승세를 탄 셈이다.

이번 시즌 손흥민과 한국 선수가 맞붙는 코리안 더비가 가능한 일정은 딱 한 번이다. 928일 세인트루이스의 홈으로 LAFC가 원정을 떠난다. 이때까지 정상빈이 주전 자리를 유지하고, 손흥민이 건강하게 잘 적응한다면 맞대결 가능성은 높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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