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4’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던 로드 퍼거슨이 블리자드를 떠난다고 9일 밝혔다.
(로드 퍼거슨. 사진=본인 SNS)
퍼거슨은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5년간 디아블로 프랜차이즈를 이끌었지만, 이제 블리자드와 마이크로소프트를 떠나 칼을 쥐고 미래를 지켜볼 때가 됐다”며 “팀은 흥미로운 작품 출시로, 성공을 향한 준비를 갖췄다. 우리가 만든 성과가 자랑스럽고, 디아블로와 제 앞에 놓일 미래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더 코얼리션 재직 시절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를 총괄하며 업계에서 명성을 쌓았다. 2020년 블리자드에 합류한 뒤 ‘디아블로’ 프랜차이즈를 총괄했으나, ‘디아블로4’ 출시 후 운영 부실로 일부 이용자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블리자드 CEO 요한나 파리스는 “디아블로 같은 프랜차이즈를 이끄는 데는 드문 재능과 비전, 협력이 필요하다. 로드는 이를 완벽히 구현해 준 인물”이라며 “성역의 미래가 당신 덕분에 더욱 밝아졌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CEO 필 스펜서 역시 “당신은 게임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프랜차이즈 중 하나에 힘과 지옥불, 비전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퍼거슨의 퇴사 배경과 향후 행보, ‘디아블로’ 시리즈의 후임자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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