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헹크)가 시즌 첫 도움과 풀타임 출전을 기록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오현규는 11일(한국 시간) 벨기에 리에주의 스타드 모리스 뒤프란에서 열린 스탕다르 리에주와의 2025~2026시즌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25분 톨루 아로코다레의 추격골을 도왔다.
교체 없이 풀타임을 뛴 오현규는 최전방에서 동료들을 이끌었으나, 헹크는 토마 앙리와 말론 포세이에게 내준 연속 실점으로 1-2 패배를 당했다.
0-2로 끌려가던 헹크가 오현규와 아로코다레의 합작품으로 반격했다.
후반 25분 페널티 박스에 있던 아로코다레가 가슴으로 롱볼을 살렸다. 오현규가 침착하게 떨어뜨린 볼을 아로코다레가 구석으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오현규는 지난달 28일 클럽 브뤼헤와의 1라운드 개막전(1-2 패·후반 25분 교체)에서 첫 골을 터뜨린 뒤 두 경기 만에 첫 도움을 기록하며 2번째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여기에 1라운드 브뤼헤전, 2라운드 로열 앤트워프전(1-1 무·후반 27분 교체)에 이어 3경기 만에 첫 풀타임을 소화하며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날 오현규는 슈팅 4회, 유효 슈팅 2회, 기회 창출 2회, 볼 터치 30회, 지상 경합 성공률 59%(9회 중 5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오현규에게 무난한 평점 7.4를 부여했다.
풀백 자카리아 엘 우아디(7.8), 윙어 잔 스튜커스(7.5)에 이어 헹크 전체 3위에 해당하는 평점이다.
다만 소속팀 헹크가 개막 이후 리그에서 3경기 무승(1무 2패)에 빠진 게 유일한 흠이다.
오현규는 오는 16일 OH 뢰번과의 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즌 3번째 공격포인트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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