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우승팀' 크리스털 팰리스, 리버풀 꺾고 커뮤니티실드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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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우승팀' 크리스털 팰리스, 리버풀 꺾고 커뮤니티실드 첫 우승

이데일리 2025-08-11 11:30: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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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25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팀 크리스털 팰리스가 커뮤니티실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 리버풀을 꺾고 창단 120년 만에 처음으로 ‘방패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2025 커뮤니티실드에서 우승한 크리스털 팰리스. 사진=AFPBBNews


크리스털 팰리스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커뮤니티실드에서 리버풀과 전·후반 90분 동안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겨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커뮤니티실드는 전 시즌 EPL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새 시즌을 앞두고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정하는 일종의 이벤트 매치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리그 챔피언에 등극했고, 크리스털 팰리스는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FA컵 우승을 이뤘다. 결국 새 시즌을 앞두고 두 팀이 커뮤니티실드에서 맞붙게 됐다. 커뮤니티실드에서 이긴 팀에게는 방패 모양의 우승 트로피가 주어진다.

두 팀은 오는 16일 EPL 개막에 앞서 커뮤니티실드 경기에 나섰다. 경기 시작에 앞서 양 팀 선수단과 관중은 지난달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리버풀의 디오구 조타와 동생 안드레 실바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는 리버풀이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선제골도 불과 4분 만에 터졌다. 리버풀의 이적생 듀오 플로리안 비르츠와 위고 에키티케가 골을 합작했다. 비르츠가 왼쪽 측면에서 가운데에 자리한 에키티케에게 공을 찔러 줬다. 패스를 받은 에키티케는 페널티 라인을 타고 드리블한 뒤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뚫었다.

크리스털 팰리스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스마일라 사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리버풀 수비수 버질 판데이크로부터 파울을 이끌어냈다. 결국 전반 17분 장필리프 마테타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1-1동점을 만들었다.

리버풀은 전반 21분 또다른 이적생 제레미 프림퐁이 추가 골을 터뜨려 2-1로 다시 앞섰다. 프림퐁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 지역 안으로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린 게 그대로 반대편 골대 구석 윗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1-2로 뒤진 크리스털 팰리스는 후반 32분 애덤 워튼의 킬 패스를 받은 사르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규시간 내에 승자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 웃은 쪽은 크리스털 팰리스였다.

리버풀은 첫 번째 키커 모하메드 살라의 슈팅이 크로스바 위로 넘어간데 이어 두 번째 키커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의 슛도 크리스털 팰리스 골키퍼 딘 헨더슨의 선방에 막혔다. 네 번째 키커 하비 엘리엇의 슛도 들어가지 않았다.

크리스털 팰리스도 에베리치 에제와 보르나 소사가 패널티킥을 실축했지만 4번 키커까지 킥을 마친 시점에서 2-1로 앞섰다.

리버풀은 마지막 키커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먼저 골을 성공시켰지만 크리스털 팰리스은 곧바로 저스틴 데버니가 슛을 집어넣어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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