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별이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이번 컷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다. 자동차 정비소를 배경으로, 스테인리스 공구함과 정렬된 오일통 사이에 앉아 있는 그는 순백의 티셔츠와 와이드한 블랙 카고 팬츠를 매치해 날렵한 실루엣을 완성했다. 허리에 느슨하게 묶은 체크 셔츠가 중성적인 매력을 더하고, 볼캡과 워크 글러브가 현장감 있는 스타일링을 완성한다.
화이트 티셔츠는 90년대 아메리칸 워크웨어를 떠올리게 하지만, 하이웨이스트 팬츠와의 조합은 2020년대 스트리트 감성을 잃지 않는다. 특히 팬츠 곳곳의 지퍼 디테일은 실용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잡으며, 단조로운 흑백 대비 속에서도 시선을 끈다. 팬들은 “화보인가, 일상인가” “툭 걸쳐도 간지”라는 반응을 보이며 스타일 완성도에 감탄했다.
이 착장은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유틸리티 레이어드’의 좋은 예다. 심플한 상의에 포인트 있는 하의를 매치하고, 아우터를 허리에 묶어주면 활동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문별은 마마무의 래퍼이자 솔로 뮤지션으로서 무대 위의 강렬함과 일상 속 담백함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이번에도 자신만의 이야기를 옷으로 써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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