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배승균이 도르드레흐트 데뷔전을 치렀다.
도르드레흐트는 8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 위치한 리발 호그베르커르스 스타디온에서 열린 네덜란드 에이르스터 디비시(2부리그) 1라운드에서 캄부르에 1-0 승리를 거뒀다.
배승균은 후반 20분 교체 출전하면서 도르드레흐트 데뷔전에 임했다. 도르드레흐트는 전반 28분 야닉 에두아르도 골로 1-0 앞서갔다. 후반 20분 로빈 반 아스텐 대신 배승균을 넣고 변화를 시도했다. 배승균은 중원에서 활발히 움직였다. 주로 수비진 앞에 위치했고 때로는 좌측으로 올라가 공격을 지원했다. 결과는 도르드레흐트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디르크 카윗 감독 선택을 1라운드부터 받은 건 긍정적이었다. 배승균은 2007년생 미드필더다. 배승균은 군포중을 거쳐 보인고에서 성장했다. 17세 이하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린 배승균은 페예노르트 관심을 받았다. 최종 이적이 확정됐고 만 18세가 되는 2025년 7월 1월 페예노르트 선수가 되면서 1군에 합류했다. 황인범과 함께 하게 돼 큰 관심을 받았다.
페예노르트 1군으로 합류해 친선경기도 소화했던 배승균은 유럽 무대 적응을 위해 임대를 택했다. 도르드레흐트는 1883년 창단된 팀으로 2014-1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1부리그)에서 강등이 돼 현재 2부리그에 위치 중이다. 지난 시즌엔 5위에 위치했던 도르드레흐트는 카윗 감독을 선임하면서 11년 만에 에레디비시 승격을 노린다.
페예노르트, 리버풀에서 뛰었던 카윗 감독은 은퇴 후 페예노르트 19세 이하 팀에 이어 덴하흐, 베이르스훗을 지휘했고 지난 6월 도르드레흐트 지휘봉을 잡았다. 카윗 감독은 배승균을 바로 활용했고 그라운드 경합 승리 3회(시도 3회) 등을 기록하는 등 인상을 남겼다. 앞으로 도르드레흐트에서 배승균의 활약이 주목된다.
카윗 감독은 경기 후 "홈 팬들에게 행복한 저녁을 선사했다. 시작은 좋았지만 그 이상은 만족스럽지 않다. 때때로는 좋으 축구를 했지만 스스로를 어렵게 만든 부분은 있다"고 하면서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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