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백종원-더본코리아, ‘예견된 몰락’… 골목상권 킬러의 위선적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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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백종원-더본코리아, ‘예견된 몰락’… 골목상권 킬러의 위선적 민낯

센머니 2025-08-09 11:44: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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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백종원 (tvn 방속 캡쳐) 

[센머니=현요셉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발당하며 끊이지 않는 논란의 중심에 섰다. 충남 예산군은 지난 5월 22일 더본코리아가 주관한 ‘예산맥주페스티벌’에서 직원들이 농약 분무기를 이용해 사과소스를 고기에 뿌린 행위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했다. 이는 ‘골목상권의 구원자’로 포장된 그의 이미지가 사실은 ‘사업가’로서의 탐욕과 무책임으로 얼룩져 있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건이라는 지적이다.

▲ 자선사업가 아닌 사업가…'표리부동'의 끝

백종원은 TV 프로그램을 통해 ‘골목식당’을 살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선한 영향력’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다. 그러나 그의 행보는 실질적으로는 그의 브랜드와 사업을 확장하는 데 철저히 이용되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골목상권 살리기’라는 명분 아래 진행된 프로젝트들은 더본코리아의 새로운 프랜차이즈 테스트베드 역할을 했고, 그의 이름을 앞세워 사업을 확장하는 수단이 되었다는 것이다. ‘예산시장 프로젝트’ 또한 겉으로는 지역 상권을 살린다고 했지만, 그 과정에서 기존 상인들과의 갈등, 그리고 지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고민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번 농약 분무기 논란은 이러한 ‘표리부동’의 정점을 찍은 사건이다. 조리에 적합한 식품용 조리기구를 사용해야 한다는 식품위생법을 위반하며 ‘농약 분무기’라는 엽기적인 아이디어를 사용한 것은, 소비자 안전과 위생에 대한 그의 인식이 얼마나 안일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더본코리아 측은 “안전 인증을 받았다”고 해명했지만, 식약처는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하며 그의 해명이 거짓이었음을 드러냈다. 이는 ‘자선사업가’의 가면 뒤에 숨겨진 무책임한 사업가의 민낯을 보여주는 것이다.

 

사진=[뉴스쏙] 백종원
사진=[출처: 연합뉴스TV 뉴스쏙] 백종원

▲ 미디어 활용의 명과 암…'불통'의 정점

백종원은 미디어를 활용해 자신의 이미지를 쌓고 사업을 홍보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러한 미디어 활용은 소통의 창구보다는 일방적인 홍보 수단으로만 활용되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예산군 고발 사건 외에도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는 ‘백석공장’의 폐업 처리 과정에서 불거진 ‘증거인멸’ 논란에 대한 해명 역시 “안전한 제품 생산 및 품질 관리”라는 미디어 플레이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이번 농약 분무기 사건에 대해 “특정 유튜버가 백종원 대표에게 무리하게 달려들어 카메라 촬영을 진행하다 보니 발생한 오해”라는 더본코리아의 해명은 모든 책임을 외부로 돌리려는 무책임한 태도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이는 소비자와의 소통보다는 철저한 이미지 관리에만 집중하는 그의 미디어 활용 방식이 한계에 부딪혔음을 보여준다.

▲ ESG 경영은 먼 나라 이야기…예견된 몰락

최근 기업 경영의 핵심 가치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백종원 및 더본코리아의 행보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 멀다. 농지법 위반 의혹, 식품위생법 위반 등 사회적 책임을 도외시하는 그의 행보는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ESG 경영과는 정반대에 서 있다.

‘골목상권의 구원자’라는 달콤한 이미지 뒤에 숨겨진 무책임하고 표리부동한 사업가의 민낯이 드러나면서 백종원과 더본코리아에 대한 대중의 신뢰는 이미 금이 가기 시작했다. ‘자선사업가’라는 위선의 가면을 벗고,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사업가로 거듭나지 않는다면, 그의 몰락은 예견된 수순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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