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 겨냥 ‘2차 관세’…인도·중국 반발에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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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 겨냥 ‘2차 관세’…인도·중국 반발에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폭

뉴스컬처 2025-08-09 10:35: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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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중단을 압박하기 위해 새로운 ‘2차 관세(secondary tariffs)’ 카드를 꺼내 들었다.

러시아가 평화 협상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에 최대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이미 인도에 대해선 이미 25%의 관세를 50%로 인상하는 등 첫 금융 제재를 단행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 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 연합뉴스

트럼프 행정부는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도입 이후 인도와 중국을 중심으로 러시아 원유 수입이 지속되자, 이들 국가에 ‘2차 관세’라는 강력한 경제 제재를 경고했다. 이를 통해 러시아에 전쟁 자금 공급을 차단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뜻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2차 관세'에 대해 유진 루머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러시아·유라시아 프로그램 책임자는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의 관세 위협 때문에 휴전을 수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또한 브렛 브룬 전 백악관 외교정책 고문은 “러시아는 이미 다양한 방법으로 제재를 회피해왔으며, 관세가 러시아에 타격을 줄 수는 있으나 푸틴의 전쟁 정책 변화로까지 이어질지는 희박하다”라고 분석했다.

‘2차 관세’는 러시아 원유를 수입하는 인도, 중국 등 국가들이 미국산 제품 수입에 큰 부담을 느끼게 하여 원유 구매를 줄이도록 압박하는 수단이다. 

인도와 중국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이 기존 가격 상한선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강조하며, 주권 문제라며 관세 부과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와 직접적 무역 관계가 없는 국가까지 겨냥해 관세를 무기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과 외교 무대에 새로운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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