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맨체스터 시티에 부상 악재가 들이닥쳤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9일(한국시간) “로드리는 부상으로 인해 최소 9월 중순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로드리는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지만 알 힐랄전에서 큰 부상을 입었다. 로드리는 점점 나아지고 있고 A매치 휴식기 이후 완벽해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맨시티는 시즌 종료 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치렀다.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는데 16강에서 연장 혈투 끝에 알 힐랄에 3-4로 충격 패배했다. 이후 현재까지 회복에 들어갔고 10일 오전 4시 팔레르모와 친선경기를 앞두고 있다. 팔레르모전을 치른 뒤 맨시티는 곧바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소화할 예정이다.
9월 중순까지 로드리가 없다면 맨시티의 시즌 초반 험난한 일정이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 맨시티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리그 개막전 이후 2라운드 토트넘 홋스퍼, 3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원정을 앞두고 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과의 2연전이 기다린다. 아스널전이 9월 22일인데 로드리가 해당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최악의 경우 토트넘, 맨유, 아스널과의 결전에 로드리가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이미 맨시티는 로드리의 공백을 체감했었다. 지난 시즌 로드리는 십자인대 부상으로 인해 일찍이 이탈했는데 맨시티는 심각한 연패에 빠졌었다. 토트넘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 경기를 시작으로 5연패에 빠졌고 이후 8경기 무승에 시달렸다. 맨시티는 다시 분위기를 되찾아 잃은 승점을 복구하긴 했으나 분명히 맨시티의 부진은 익숙하지 않은 일이었다.
한편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라얀 셰르키, 라얀 아잇-누리 등 쏠쏠하게 영입에 성공했다. 셰르키와 아잇-누리 모두 클럽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아잇-누리는 이미 프리미어리그 검증이 끝난 자원이기에 큰 걱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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