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해리 케인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진출한 절친 손흥민의 앞날을 응원했다.
바이에른뮌헨 소속 케인이 절친 손흥민을 향해 따뜻한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8일(한국시간) 토트넘홋스퍼와 친선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한 뒤 케인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MLS로 떠난 손흥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케인은 “손흥민의 토트넘 커리어에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 그는 훌륭한 사람이다. 친구로서 그를 잘 알고 있고, 얼마나 겸손하고 좋은 사람인지 느꼈다”라며 토트넘 전설로 발돋움한 손흥민을 예우했다.
경기장 밖에서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손흥민과 케인은 경기장 안에서도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했다. 토트넘 시절 두 선수는 ‘손케 듀오’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역사에 남을 공격 조합을 구축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합류한 2015-2016시즌부터 케인이 토트넘을 떠난 2022-2023시즌까지 7시즌 동안 두 선수는 PL 역사상 가장 많은 47골을 합작했다. 케인의 어시스트를 받은 손흥민이 24골,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받은 케인이 23골을 넣었다.
함께 토트넘을 이끌던 시절 두 선수는 텔레파시가 통하는 듯한 호흡을 선보였다. 케인의 배후로 손흥민이 폭발적인 스프린트를 시도하면 케인은 망설임 없이 손흥민에게 중장거리 공간 패스를 보냈다. 케인은 이날 인터뷰에서 “손흥민과는 선수로서 PL 역사상 최고의 파트너십 중 하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서로 연결되는 그 감각을 정말 좋아했다”라고 회상했다.
후대에도 회자될 엄청난 호흡을 보인 두 선수는 현재 모두 토트넘을 떠났다. PL 213골을 넣으며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발돋움한 케인은 2023-2024시즌 숙원인 우승 트로피를 위해 바이에른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에 남은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토트넘의 17년 무관 역사에 종지부를 찍었고, 올여름 10년 만에 토트넘을 떠나 MLS로 향했다.
유럽에 남은 케인과 달리 손흥민은 미국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7일 손흥민의 로스앤젤레스FC(LAFC) 합류가 공식 발표됐다.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2,650만 달러(약 366억 원)와 함께 미국에 입성한 손흥민은 옵션 발동에 따라 최대 2029년 여름까지 MLS에서 활약한다.
손흥민의 데뷔전도 임박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함께 여름 프리시즌을 소화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기 때문에 체력 및 경기 감각에 문제가 없다면 오는 10일 시카고파이어와의 원정 경기에서 데뷔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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